137 장

이 순간, 언진은 구유신의 동행 아래 신문사에서 언씨 가문과의 친족 관계를 단절하는 공고를 신청하고 있었다.

구유신이 말했다. "며칠 후에 내가 너와 함께 고향에 한번 돌아가서 네 호적을 빼오자."

언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남자의 손을 살짝 흔들었다.

남자의 손은 따뜻하고 넓었으며, 그녀와 손가락을 꼭 맞잡고 나란히 서 있었다.

언진의 과거에 대해 구유신은 묻지 않았다. 비록 자세히 알지는 못했지만, 짐작만으로도 과거의 여러 일들이 분명히 언진을 계속 괴롭혀 왔을 것이다.

도대체 어떤 경험이 언진으로 하여금 자신을 낳고 기른 친척들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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